강원 정선 진화완료, 산불로 축구장 43개 면적이 잿더미

강원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 사유에서 큰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길이 민가 인근까지 번지면서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강원 정선군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21일 오후 7시경 입니다.

산세가 험해 접근이 어렵다 보니 소방차들이 방화선을 구축하여 진화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날이 밝아 소방 헬기들이 투입되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고, 이틀간 헬기 13대와 인원 315명, 장비 59대를 동원해 장장 18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구장 43개에 맞먹는 30헥타르 규모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택의 화목난로에서 불티가 튀면서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북부와 동해안 지역 등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 등에선 올 겨울 들어 건조 특보가 40일 이상 발효됐습니다.

 

여기에 봄철 동해안 부는 고온 건조한 가풍이 더해질 경우, 자칫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