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전선 최전방 GP 기관총 오발 사고, 그 전말과 의미최근 중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우리 군 감시초소(GP)에서 기관총 오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지난 4월 23일 오전 6시경, 강원도 철원 소재 모 부대 GP에서 경계 근무에 투입된 장병이 화기 점검을 하던 중 일어났습니다. 점검 중 K6 중기관총에서 실탄 1발이 발사되어 진지 방호문을 뚫고 북측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군 당국은 오발된 실탄이 방호문을 관통하는 과정에서 속도가 감소해, 북측 GP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우리 측 GP 인근에 탄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상황 발생 직후, 우리 군은 북한 측에 즉각 안내방송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고의 ..

서울 강북구 마트에서 발생한 끔찍한 흉기 난동 사건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경,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의 한 마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40대 여성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살인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환자복 입은 남성, 마트서 흉기 난동범행 당시 A씨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환자복을 입고 있었으며, 인근 정형외과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피해자들과는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습니다. 마트에 진열돼 있던 주방용 칼의 포장지를 뜯은 뒤, 별다른 예고 없이 시민들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버드대, 트럼프 행정부 상대 소송 제기...대학 자율성 수호 위한 전면전미국 하버드대학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를 상대로 전면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연방정부가 학내 반유대주의 문제를 빌미로 대학 자율성과 학문적 자유를 침해했다는 주장입니다. 2025년 4월 21일(현지시간), 하버드는 매사추세츠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연구자금 지원 중단 조치의 위헌성을 주장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부의 압박과 하버드의 저항 배경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하버드대학교에 대해 학내 정책 변경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요구 사항에는 교수 표절 감사 유학생 행동 연방 보고 외부 감독관 임명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지 등 총 9가지 항목이 포함됐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첫 TV토론…세 후보, 공약과 국정 비전으로 맞붙다 본격적인 정책 경쟁의 서막, MBC 첫 토론회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적인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세 후보가 4월 1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첫 TV 토론회를 통해 정책과 비전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날 토론은 정치, 외교·안보, 사회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사회자 공통질문과 주도권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후보들은 각자의 철학과 핵심 공약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특히 이 토론은 윤석열 정부 탄핵 이후 처음 열리는 대선 경선 토론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지녔으며, 각 후보는 국가 위기 극복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

이국종 교수, 군의관 강연에서 드러낸 의료계의 민낯과 고뇌 이국종 교수 프로필 이름: 이국종 (李國鍾)출생: 1969년 3월 4일, 서울특별시학력: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미국 UCSF 외상외과 연수전문 분야: 중증외상외과, 외상외과 수술 및 응급의학주요 경력: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전), 국군대전병원 병원장(현)주요 이력: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석해균 선장 치료로 ‘아덴만의 영웅’이라 불림 / 2017년 귀순 북한 병사 중증외상 치료로 전국적 주목 /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주인공 캐릭터의 실제 모델 중증 외상센터 보러가기 강연 배경과 시작부터 전해진 피로감 2025년 4월 14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진행된 군의관 대상 강연에서 이국종 교수는 강연을 수락..

30대 노동자, 기계에 목 끼여 사망…유사 사고 병합 수사 예정 지난 4일 오전 11시 23분경, 아워홈 용인2공장 내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3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닷새 만인 9일 결국 사망하였습니다. 이 사고는 단순한 업무 중 사고를 넘어, 회사의 구조적 안전관리 미흡에 대한 비판 여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장 1명을 형사 입건하였고, 곧바로 압수수색과 현장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15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 10여 명이 투입되어 공정 전반에 대한 문서, 교육자료, 위험성 평가서, 전자정보 등이 확보..

광명 지하터널 붕괴 사고…예고된 비극, 멈춘 구조의 시간 2025년 4월 11일 오후 3시 13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추진되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지하 35~40m 깊이의 터널이 갑작스럽게 붕괴되면서 상부 도로까지 함께 내려앉은 이 사고는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을 순식간에 매몰시켰습니다. 이 중 20대 굴착기 기사 A씨는 사고 발생 약 1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지만, 또 다른 실종자이자 50대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B씨는 아직도 차가운 지하 공간에 홀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구조 작업은 수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으며, 실종자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고 전날 이미 보였던 '붕..

대통령 탄핵 123일, 대한민국은 무엇을 지켜냈는가KBS 1406회 ‘대통령 탄핵, 123일 만의 심판’ 2025년 4월 4일, 대한민국 헌정사에 또 하나의 중대한 장면이 기록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며 헌정 질서의 회복을 선언했습니다.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격동의 시간은 무려 123일 동안 이어졌고, 그 끝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법적 심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선고 직후 서울 곳곳의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시간을 되새기며 서로의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환호와 눈물이 엇갈렸던 그날, 시민들은 다시 한 번 광장에서 역사와 마주했습니다. 희망과 실망이 교차한 광장의 풍경헌재의 탄핵 인용 직전까지도 탄핵 반대 진영은 기대감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