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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건설 현장에서 상판 대들보 구실을 하는 빔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5일 오전 9시 49분경,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의 세종~안성 고속도로 9공구의 청룡천교 공사 현장에서 교각에 설치한 콘크리트 빔(거더)들이 52m 아래 지상으로 붕괴했습니다.
피해상황
중국인 2명 등 노동자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큰 사고였습니다.
붕괴로 인해 빔 위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0명이 추락하면서 매몰 돼 권씨, 강씨, 이씨 등 4명이 숨지고 서씨 등 6명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첫 신고를 받은 충남소방본부는 소방차 등 구조 차량 18대, 인력 53명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습니다.
관할서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도 오전 10시 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매몰자를 수개하는 등 10시 15분 국소방동원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무너진 원인
공사현장 폐회로 텔레비전 녹화 영상을 보면, 이동하던 대형(교량 거더 런처) 크레인이 첫째~ 둘째 교갹 사이로 빠지듯 주저 앉으며 교각들을 때렸습니다. 이어 교각들이 흔들리면서 둘째~셋째, 셋째~넷째 교각에 걸쳐 있던 콘크리트 빔들(전체 길이 약 210m)이 차례로 꺾여 지상으로 추락하였다고 합니다.
즉, 이번 사고는 높은 교각 위에 고속도로 상판을 놓다가 일어난 것입니다.
상판의 뼈대가 될 '빔'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크레인을 움직이다 사고가 났다는 현장 증언이 나왔습니다.
심현보(토목업)씨는 "출하다 현장을 봤는데 빔을 옮기는 쿠레인이 교각에 걸쳐 있었습니다. 크레인은 사람이 걷는 것 처럼 이동시키는데 디딤축이 크레인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붕괴한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조종료
고경만 경기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작업인원 10명은 교각 위에서 빔 작업 상황과 빔 거더작업을 하다 추락했다. 오후 2시 21분께 실종자 구조를 마치고 소방 활동을 사고 수습으로 전환했다"고 팔표하였습니다.
발주처인 한국 도로공사 건설처는 "교각 위 거더 설치를 마치고 크레인 등 장비를 지상으로 철수하는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사고 원인과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기 남부 경찰청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28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할 계획입니다.
노동부 작업금지 명령
노동부는 사고 즉시 관할 고용노동지청 직원이 현장 출동해 해당 작업과 이와 동일한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했습니다.
노동부는 또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본부에 관계기관으로 참여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문수 장관은 이날 붕괴사고를 보고받은 뒤 엄정수사를 지시하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라"고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이와 별개로 노동부는 자체적으로 산업안전보건본부에 중앙산업재해 수습본부와 관할지청에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 운영합니다. 아울러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애 대해 엄정히 수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엔지니어링 입장
해당 구역 시공을 맟은 현대 엔지니어링은 산과문을 내고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며"당사 시공 현장의 인명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현재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 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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