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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14일 새벽,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발표하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전에 파견된 전문가들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4호기 격납시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화재현장에는 즉시 소방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IAEA는 "원전 내외부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부에 있는 체르노빌 원전은 모두가 알고 있는 옛 소련 시절인 1986년 4월 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 한 곳입니다.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현재까지 중단됐으며 사용 후 핵연료는 냉각시설에 보관 중입니다.

     

    체르노빌 원전에서 반경 30km 구역은 40여 년 전 사고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 돼 특별 관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러시아의 도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입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상황에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하였으나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도발이라며 반박하는 중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폭발 사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각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개시하고 합의하는 와중에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계정에 글을 올려 러시아의 도발이라고 주장했으며, 반대로 러시아에서는 "러시아군은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핵 인프라 시설, 핵 에너지 시설 공격에 대한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라며 "이것은 또 다른 도발일 수 있다. 바로 우크라이나 정권이 좋아하고 때로는 주저하지 않는 바로 그 일"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책 입을 돌렸습니다.

     

    미국과 EU 입장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만약 러시아가 원전시설을 공격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야기하였습니다.

    방사능 안전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므로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러시아, 이미 체르노빌 점령한 적 있다.

     

    2022년 2월 2일, 러시아의 체르노빌 점령사건이 있었던 날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치르노빌 원전을 일시 점령하였고 약 5주간 점령한 뒤 철수했으나, 방사선 위험 증가 및 관리부실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당시 국제사회는 핵시설이 전쟁의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던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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