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노동자, 기계에 목 끼여 사망…유사 사고 병합 수사 예정 지난 4일 오전 11시 23분경, 아워홈 용인2공장 내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3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닷새 만인 9일 결국 사망하였습니다. 이 사고는 단순한 업무 중 사고를 넘어, 회사의 구조적 안전관리 미흡에 대한 비판 여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장 1명을 형사 입건하였고, 곧바로 압수수색과 현장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15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 10여 명이 투입되어 공정 전반에 대한 문서, 교육자료, 위험성 평가서, 전자정보 등이 확보..

광명 지하터널 붕괴 사고…예고된 비극, 멈춘 구조의 시간 2025년 4월 11일 오후 3시 13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추진되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지하 35~40m 깊이의 터널이 갑작스럽게 붕괴되면서 상부 도로까지 함께 내려앉은 이 사고는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을 순식간에 매몰시켰습니다. 이 중 20대 굴착기 기사 A씨는 사고 발생 약 1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지만, 또 다른 실종자이자 50대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B씨는 아직도 차가운 지하 공간에 홀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구조 작업은 수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으며, 실종자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고 전날 이미 보였던 '붕..

대통령 탄핵 123일, 대한민국은 무엇을 지켜냈는가KBS 1406회 ‘대통령 탄핵, 123일 만의 심판’ 2025년 4월 4일, 대한민국 헌정사에 또 하나의 중대한 장면이 기록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며 헌정 질서의 회복을 선언했습니다.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격동의 시간은 무려 123일 동안 이어졌고, 그 끝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법적 심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선고 직후 서울 곳곳의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시간을 되새기며 서로의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환호와 눈물이 엇갈렸던 그날, 시민들은 다시 한 번 광장에서 역사와 마주했습니다. 희망과 실망이 교차한 광장의 풍경헌재의 탄핵 인용 직전까지도 탄핵 반대 진영은 기대감을 감..

서울 성수에서 만나는 픽사 전시, '문도 픽사' 국내 첫 개최, 세계 최대 몰입형 전시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감수를 거친 몰입형 전시 '문도 픽사(Mundo Pixar): 픽사, 상상의 세계로'가 오는 5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서울 성수문화예술마당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골든피크 라이브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크레센트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합니다. 멕시코시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우데자네이루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 바 있으며, 누적 관람객 220만 명을 돌파한 글로벌 흥행 전시입니다. 행사 정보 및 전시장 구성이번 전시는 약 3300㎡(약 1000평) 규모의 특별 전용관에서 열리며, 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속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총 12개의 몰입형 체험 공간과 실물 ..

에이비엘바이오, GSK와 4조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틀 연속 주가 급등이중항체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총 4조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GSK에 기술이전하고, 복수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수령하는 739억 원 규모의 계약금과 약 741억 원 상당의 단기 마일스톤(기술료)을 포함해 총 1,480억 원이 초기 지급되며, 향후 개발, 허가, 상업화가 성공할 경우 최대 3조9623억 원 규모의 단계별 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하게 됩니다...

대구 산불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2025년 4월 6일, 대구시 북구 서변동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이번 사고는 불과 열흘 전,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헬기 추락으로 조종사가 사망한 사고 이후 또다시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당일 오후 3시 12분께 산불이 발생했고, 진화 작업을 위해 헬기 5대가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이 중 대구 동구청이 임차한 벨(BELL) 206L 기종 헬기 1대가 오후 3시 41분경 산불 현장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A씨(74)는 헬기에 혼자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헬기는 제작 44년 된 노후 기종추락한 헬기는..

인천공항 쓰레기통에서 소총 실탄 4발 발견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내 쓰레기통에서 소총용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4월 1일 오전 8시경, 3층 출국장 9번 게이트 인근 쓰레기통에서 환경미화원이 수상한 물체를 발견하며 시작됐습니다.확인 결과 해당 물체는 5.56㎜ 소총탄 4발로, 실제 사격이 가능한 활성탄으로 판명됐습니다. 실탄이 발견된 장소는 보안 검색 이전 구역인 '랜드사이드(Land Side)'입니다.일반적으로 공항 이용객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 자유 구역으로, 수화물 검사 전 단계에서 실탄이 발견된 셈입니다. CCTV 확보했지만…용의자 특정 어려움사건 발생 직후 인천공항경찰단은 현장에 출동해 실탄을 수거하고, 인근 CCTV 영상 확보에 나섰습..

개장 직후 주문 ‘먹통’…연이은 전산 오류로 시장 혼란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키움증권에서 연이틀 전산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증시가 급등락을 보이는 예민한 시점에서 발생한 문제였기에 그 여파는 더욱 크게 확산됐습니다.4월 3일 오전 9시 5분경부터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식 주문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약 1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스템이 정상화됐지만, 이미 개장 초반의 매매 타이밍을 놓친 투자자들의 불만은 컸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인 4일에도 유사한 문제가 개장 직후 반복되었고, 장 중 일부 시간에는 또다시 접속 오류가 발생하며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특히 같은 문제가 반복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