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사의 비극, 제주 4·3 사건제주 4·3 사건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한국 현대사의 비극입니다. 발단은 1947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 집회 당시 경찰의 발포로 민간인이 사망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민·관 총파업과 무장대의 봉기, 정부의 강경 진압이 이어지며 갈등은 극단으로 치달았고, 이 과정에서 약 2만 5천여 명에서 3만여 명의 제주도민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건의 전개와 피해 규모 1948년 4월 3일, 남로당 계열 무장대가 경찰서를 습격하며 본격적인 무장봉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군과 경찰, 서북청년단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진압 작전에 나섰습니다.이 시기에는 중산간 마을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월 4일 오전 11시 선고…헌정사상 중대한 분기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오는 4월 4일 금요일 오전 11시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11일 만이며, 2월 25일 마지막 변론 이후 38일 만의 결론입니다. 이번 선고는 우리 헌정사에서 세 번째로 이뤄지는 대통령 탄핵 심판이자, 변론 종결 후 최장기 심의가 이뤄진 중대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례적으로 긴 시간 동안 심리와 평의를 거듭해온 만큼, 이번 선고는 단순한 판결을 넘어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국민 참여 확대…생중계 및 일반 방청 허용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관심을 반영..

규모 7.7 강진, 동남아 전역에 진동 감지2025년 3월 28일 낮 12시 50분경(현지 시간),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동남아시아 전역에 심각한 피해를 안겼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이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약 33km, 수도 네피도에서는 북북서쪽으로 248km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매우 얕은 편입니다. 얕은 진원으로 인해 진동은 더욱 강하게 전달되어 주변 국가들까지 흔들리게 만들었습니다. 미얀마 피해 현황: 사망자 1600명 넘어…인프라 붕괴와 의료 체계 마비지진 발생 이틀째인 29일,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1644명, 부상자가 3408명, 실종자가..

진화 8일째, 경북 산불 잡히는 기세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인근 5개 시군으로 확산된 지 8일째인 3월 28일, 산불 진화율이 눈에 띄게 상승하며 진압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특히 의성 지역은 오전 5시 기준 진화율 95%를 기록해 사실상 진화 완료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은 "의성 지역 화선 277㎞ 중 263㎞의 진화가 완료됐다"며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추가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성의 산불영향 구역은 1만2천821㏊로, 이번 산불의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경북 전체 평균 진화율 85% 도달경북 5개 시군의 평균 진화율은 85%로, 전날 기준보다 약 20%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전날 산림청이 발표한 평균 진화율 63.8%와 비..

새벽 4시부터 시작된 초보 아빠의 고군분투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66회에서는 방송인 박수홍의 현실감 넘치는 육아 도전기가 그려졌습니다. 5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에 기상해 젖병 열탕 소독부터 시작된 하루는 박수홍의 부지런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생방송 스케줄까지 소화한 그는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곧장 육아에 돌입했습니다. 아내 김다예 없이 첫 독박육아에 도전한 그는 당황과 웃음을 오가는 일상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처음으로 아이 옷을 혼자 갈아입히며 진땀을 흘리고, 딸 재이의 칭얼거림에 무릎을 꿇고 달래는 모습은 초보 아빠의 서툴지만 진심 어린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시계에 찍힌 시간이 아직 오후 1시라는 사실에 경악하며 "아빠랑 누..

180표 압도적 지지로 비상임이사국 진출지난 6월 6일, 대한민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었습니다.이번 선거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진행됐으며, 총 192표의 유효투표 중 18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 그룹을 대표하여 후보로 나섰고,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출은 1996~1997년,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이며, 11년 만에 다시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한국의 외교 역량과 책임 있는 외교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의 역할과 중요성유엔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보 유지를 책임지는 ..

형사처벌 이어 민사 소송…쯔양의 강경 대응 1,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하고 금전을 갈취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유튜버들을 상대로 1억 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것입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2단독 김혜령 판사는 3월 24일 이 사건의 첫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쯔양 측이 청구한 손해배상 금액은 약 1억 원대로 알려졌으며,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5월 1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생활 협박과 금전 갈취…형사 재판에서 실형 선고이번 민사 소송의 대상이 된 이들은 쯔양의 과거 사생활과 피해 사실을 빌미로 금전..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은 매년 3월 23일로, 전 세계에서 강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기념일입니다. 2025년에도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하며, 더욱 풍성한 행사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국제 강아지의 날 기원과 유래 : 한 반려동물학자의 따뜻한 제안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 행동학자이자 작가, 그리고 동물복지 활동가로 활동하던 콜린 페이지(Colleen Paige)의 제안으로 제정된 특별한 날입니다. 콜린 페이지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평생 동안 반려동물 보호와 입양 장려,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써온 인물입니다.그녀는 당시 미국 사회에서 ..